“울산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의 어려움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은 지난 7일 울산사무소에서 신임인사차 찾아온 이영숙 울산중소벤처기업청장의 예방을 받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서범수 의원은 “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에 따르면 2020 상반기 울산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23.5% 감소해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최대 수출 감소폭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6월의 울산실업급여 지급액이 289억으로 역대 최고다. 올 상반기에 작년 대비 1만 145명이나 실업자가 늘어났다”며 “울산 경제가 어려운 만큼 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들을 위한 시의적절하고 올바른 정책을 많이 펼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민 국회의원, ‘울산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율 낮아’ 지적
박성민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은 지난 7일 울산혁신도시로 이주한 공공기관 기혼자 직원 10명 중 4명은 가족을 서울에 남겨두고 ‘나홀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성민 (미래통합당, 울산 중구)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지역별 가족동반 이주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울산 혁신도시 이전 9개 공공기관 대상 직원 3,836명 중 가족과 함께 이주한 직원은 1,709명으로 미혼·독신자를 제외한 기혼자 중 6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혁신도시에서 근무하면서 가족과 떨어져 홀로 사는 직원이 40%나 차지했고, 원 주거지나 혁신도시 인근에서 출퇴근하는 사람은 37명으로 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의 가족동반 이주율이 75.1%로 가장 높았고, 부산(68.7%)-전북(66.6%)-울산(60.2%)이 뒤를 이었다. 반면 충북지역은 출퇴근 비율이 35%로 전국 최상위를 기록했다.
혁신도시 이전기관별로는 전북에 국립식량과학원의 가족동반 이주율이 91.4%로 수위를 기록했다. 광주·전남의 우정사업정보센터(88.5%), 부산 게임물관리위원회(84.7%), 전북 국립농업과학원(82.7%) 등도 가족동반 이주율이 높았다. 울산은 노동부고객상담센터(81.8%)가 가장 높았다.
반면에 출퇴근 비율은 충북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76.6%로 가장 높았고, 강원의 국립공원공단(62%), 충북의 한국과학기술평가원(56.9%) 등의 순이었다.
혁신도시의 가족동반 이주의 가장 큰 고려사항은 이주 직원들에 대한 마땅한 정주 여건을 들 수 있다. 정주 대책이 없는 경우는 결국 기러기 가족만 양산하게 되고, 혁신도시의 주말 공동화 현상만 부채질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성민 의원은 “제주, 부산 등의 가족동반 이주율이 높은 것은 특별분양 단지가 좋은 학군 내에 있거나, 교육·의료·문화 여건이 좋기 때문”이라면서 “우리 울산 혁신도시의 경우 도심에서 가깝기 때문에 지자체와 함께 노력하면 정주 여건을 높여 가족동반 이주율을 충분히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울산 혁신도시의 도서관, 어린이시설, 문화시설, 체육시설 등의 여건을 개선해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시의회, 국무총리와 면담.. 울산현안 사업 반영 요청
울산시의회(의장 박병석)는 지난 7일 서울시립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견학하고 총리공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울산시의원들은 서울시립미술관 시설과 작품, 운영현황을 살펴보고 내년 하반기 개관을 앞둔 울산시립미술관의 방향성 및 운영방향에 대해 고민했다.
시민들이 원하는 문화를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구성, 다른 지역 미술관과의 차별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에는 국무총리공관을 방문해 정세균 국무총리와 면담을 나누고 만찬을 함께 했다.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울산시의 현안 사업에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박병석 의장은 “전 세계 최대 원전 밀집지역인 울주군 서생면 원전 대피로 도로건설사업, 북구 광역전철 송정역 연장사업 등을 적극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