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문희준은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바로 3년 만에 다시 찍는 웨딩사진이었다.
가방 속 웨딩드레스를 확인한 소율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문희준은 “결혼할 때 잼잼이가 있다보니 제한적으로 드레스를 골랐다. 샵에서 아내가 입고 싶어했던 드레스를 보고 빌려왔다”고 말했다.
먼저 정장으로 갈아입은 문희준에 이어 소율이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문희준은 그런 아내의 모습을 말없이 바라봤고 소율은 “정말 반했구나”라고 말했다.
소율은 “오빠도 결혼식 때보다 살이 빠져서 더 멋있다. 부케도 그때랑 비슷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요정 같은 잼잼이가 등장했다. 소율은 “엄마가 본 공주님 중에 제일 이쁘다”고 말했다.
즉석으로 문희준이 잼잼이와 손을 잡고 결혼식 예행연습을 했다.
문희준은 “기분이 이상하다. 안 클 순 없으니 천천히 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희준은 20살이 된 미래의 잼잼이한테 영상 편지를 남겼다. 문희준은 “희율이가 벌써 20살이 됐구나. 희율이가 태어나서 아빠로 살게 해줘서 고마워. 그런데 결혼은 최대한 천천히 해줘”라고 말했다.
반면 소율은 눈물 때문에 제대로 영상을 남기지 못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