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의원·울진군의원 등 여러 명도 같은 혐의 수사…검찰 송치
전찬걸 울진군수
[울진=일요신문] 전찬걸 울진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울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5시까지 전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전 군수는 지난 제21대 총선때 특정후보를 지지한 혐의 등으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앞서 경찰은 전 군수를 제외한 경북도의원을 비롯해 울진군의원 등 여러 명도 같은 혐의로 수사해 검찰에 송치 한 바 있다.
이를 검토한 검찰(대구지검 영덕지청)에서는 전 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 지시했고, 울진경찰서에 사건을 이첩시키고 수사지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자진출두 형식으로 이뤄진 전 군수의 경찰조사는 4시간여 정도 이뤄졌다.
경찰 조사에서 전 군수가 선거법 위반 혐의를 인정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앞서 경찰이 전 군수를 제외한 같은 혐의자들을 대상 소환 조사 시 이들의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전 군수의 혐의를 대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울진경찰서 한 관계자는 “전 군수의 경우 필요하면 한 차례 더 소환해 조사할 수 있다. 조사가 마무리되면 검찰과 협의해 신병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상욱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