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와이파이 설치 사진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시민들의 대중교통이용 편의 증진과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하여 10일부터 버스정류장 등 635곳(703대)에 무료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가 대중교통 이용자에 대한 편의 제공 강화를 위해 지난해 완료한 시내버스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2,517대)에 이은 것이며, 버스정보안내기(BIT)가 설치된 버스정류장에 우선 설치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버스정류장 등에서 와이파이 접속이 가능한 휴대전화 등으로 ‘Busan_WiFi’ 또는 ‘Public WiFi Secure’ 식별자(SSID)를 확인해 접속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버스정류장에 부착된 보안접속 안내문을 참고하면 보안이 강화되고, 속도가 빠른 고품질의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누구나 접속 가능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의 특성상 민감한 개인정보 입력이나 금융거래는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시내버스에 이어 버스정류장에도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 시민 가계통신비 절감,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및 대중교통이용 불편해소 등 생활에 편리함을 더할 것”이라며 “미설치 된 버스정류장에 대해서도 확대할 예정이며, 국제관광도시 선정에 따라 관광지에도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는 등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3회 다多가치쉬네마’ 개최
행사 포스터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오는 9월 6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과 신세계 센텀시티몰 키자니아 부산에서 ‘제3회 다多가치쉬네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연말에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우려해 일정을 당겼다. 콘셉트는 ‘엄빠의 가을방학’으로, 상반기 코로나19 때문에 육아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모, 조부모 그리고 보육교사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와 달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다. 행사장은 도심 속 캠핑을 콘셉트로, 인조 잔디와 돗자리, 텐트 등을 설치해 캠핑 느낌을 살렸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가을바람도 만끽하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돌봄 프로그램은 예년과 같이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부산에서 이루어진다. 5세에서 7세까지는 5명씩 1팀을 꾸려 선생님이 체험을 도와주는 ‘스스로 키자니아’ 프로그램 대상이며 8세 이상은 자율적으로 체험한다.
부산시는 실내에서 체험이 진행되는 만큼 방역을 최대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시간 동안 내부 전체 소독을 거친 후 입장을 진행하고, 입장 시에는 개별 체온측정과 열 화상 카메라를 거쳐야 한다.
체온이 37.5℃ 이상이면 입장이 제한된다. 손 소독은 입장과 동시에 수시로 시행하며 키자니아 내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없다. 어린이가 입은 체험복은 체험이 완료되는 즉시 소독한다.
키자니아 내부를 6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방역담당관을 배치해 거리두기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전체 수용 가능 인원은 1,500명 정도지만 충분한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돌봄 인원은 300명에서 350명 정도로 제한한다. 또, 돌봄 신청자 등록 데스크 안쪽으로 부모님들이 들어갈 수 없도록 하여 입장 전에도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간단한 무대 행사는 물론 푸드트럭,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영화 상영이 완료된 후에는 추첨을 통해 인기가 많은 ‘꼼마꼼마 마스크(KF80)’도 증정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 동안 진행된다. 성인 300명, 어린이 300명을 초청할 예정이며, 초청 인원보다 신청 인원이 많으면 무작위로 추첨한다. 신청 링크는 부산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배병철 부산시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은 “행사 취소도 고려했으나 고생한 부모님들을 위로하고, 축제-행사 취소로 고통받은 지역 업체를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올해 상반기에 어린이집과 학교가 문을 닫는 바람에 하루종일 자녀를 돌보느라 고생한 부모들께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하루라도 마음 놓고 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주간 운영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회복을 위한 기림의 날을 맞아 10일부터 14일까지 ‘2020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994년 8월 14일은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2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매년 8월 14일을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로 지정해 선포했다. 그 후 2017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관련 법률이 통과되면서 국가기념일로 확정됐다.
부산시에서도 해당 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3회차 기림주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e-기념식 ▲기림의 날 기념 특별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4일 부산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e-기념식으로 개최되며, 온라인으로 시민들에게 기념사와 정신대문제대책 부산협의회 김문숙 대표의 인사말, 피해 할머니의 용기를 전하고 공감할 수 있는 카드뉴스 등을 전한다.
기림 주간인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수영구에 있는 민족과여성역사관에서 기림의 날 기념 특별전도 사전예약제로 열린다. (사)정신대문제대책 부산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는 역사교육과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피해 할머니의 당당하고 용기 있는 행동과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시민 모두가 기림의 날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과 여성인권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향후에도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회복을 위한 기림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