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heymannews.com |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필리핀, 마카오, 베트남 등의 유흥문화를 한국적으로 변형시킨 것이다. 이는 동남아나 마카오 등지로 ‘섹스관광’을 떠나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과 한국과는 또 다른 이국적인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룸에서 주욱 늘어선 여성을 보면서 파트너를 초이스하는 한국적 방식 대신 유리방 안에 있는 여성들을 외부에서 관찰하면서 선택하는 방식이 있는가 하면 술을 먹기 전에 에로틱한 쇼를 감상하거나 성관계를 갖기 전에 공중의 줄에 매달린 여성으로부터 ‘아크로바틱한’ 애무를 받는 것도 모두 동남아의 유흥문화에서 따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국내 유흥업계의 변화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남성들이 하나의 유흥 콘셉트에 익숙해지면 더 새롭고 자극적인 것을 찾아 나선다는 점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문화들이 공급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구성모 헤이맨뉴스 대표
heymantoday@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