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찬란한 내인생
이날 심이영은 최성재(장시경)와 함께 해고 노동자 협상에 투입됐다.
심이영은 특유의 밝음, 친절로 협상을 이끌어냈고 모두가 웃으며 회의를 마쳤다.
또 이정길(고충)도 진예솔, 최성재를 불러 “그 공장은 건들이지 말라. 해고자 전원 복직 시키는 것으로 처리해”라고 명령했다.
회장실을 나온 진예솔은 최성재에게 “그 사람들 조건 다 들어줄 셈이야? 그게 해결이야”라고 따졌다.
최성재는 “회장님이 그러셨잖아”라고 말했다.
진예솔은 “구질구질하게. 재고는 기부하고 기부 받는 사람도 안 좋아할걸?”이라고 말했다.
최성재는 “요즘에도 어려운, 아니 네 말대로라면 구질구질한 기부라도 원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예솔은 “아, 박복희? 그래서 지가 다 사준대? 왜 그런 사람들 상대로 사업을 하려고 그래. 됐어. 정리하는게 회사 이미지에도 좋아. 그런 허접한거 빨리 집어치우고 신사업이나 집중하라”며 짜증을 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