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 힐링위(Wee)센터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 학교 부적응 학생의 맞춤형 치유를 통한 자존감 회복과 학교 적응력 제고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일정으로 ‘슬기로운 학교생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슬기로운 학교생활’은 피해학생 치유전담지원 사업으로 16개 학교에서 19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 당 학생 10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직업체험 위탁기관을 선정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켜 학교폭력 피해를 예방하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위탁기관인 온가족 아동상담교육연구소, 성공팩토리, 한국진로체험교육센터는 다양한 교육컨텐츠 개발과 실습 위주의 교육 커리큘럼을 준비해 학생들이 본인의 시간관리, 비전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힐링위(Wee)센터는 앞으로도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교생활 만족도가 향상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청 로비에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 오픈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교육청 1층 로비에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열고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과일?채소 등의 신선식품을 생산자가 직접 가격을 정해 포장하면 울산원예농협에서 매일 아침 무인 판매대에 진열해 놓고 소비자가 무인 판매 기기로 대금 결제 후 원하는 물품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3.30㎡(1평)도 안되는 작은 규모지만 본청 1층 로비에 있어 직원들과 청사 방문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농가와 소비자 간 직거래로 별도 유통단계가 없어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지역 농가에 도움도 주고 저렴한 가격으로 착한소비도 가능한 로컬푸드 직매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주요 고객인 직원들에게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희망 물품을 신청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보드판도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은 이와 더불어 자매결연 시장인 태화시장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가는 날도 운영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경제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직업계고 학생 위한 오픈스쿨’ 운영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고교 오픈스쿨 직업교육을 8월과 12월 2회에 걸쳐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4일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직업계고 8곳의 2~3학년 학생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울산혁신도시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고교 오픈스쿨 직업교육 개강식을 열었다.
고교 오픈스쿨 직업교육은 공공기관의 고졸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울산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우수한 기술 노하우와 취업전략 등을 제공받는 프로그램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울산혁신도시 9개의 공공기관과 오픈스쿨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2회차 오픈스쿨을 개강했다.
이번에 운영되는 과정은 2개의 연계형 프로그램이다. 에너지·산업 영마이스터, 울산혁신 뉴프론티어 프로그램으로 한국석유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안전보건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등 8개 공공기관에서 참여하고 있다.
각종 교육과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공공기관 취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고교 오픈스쿨을 8월과 12월에 2회에 걸쳐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로 현장실습과 취업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시교육청과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손을 잡고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오픈스쿨을 진행하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러한 노력은 학교 현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직업계고 학생의 현장실습과 취업역량 강화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옥희 교육감은 “고교오픈스쿨 직업교육은 공공기관의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우수한 공공기관 인프라를 제공받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향후 취업까지의 성과도 예상된다”라며 “직업교육은 고교학점제의 기틀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