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태풍 ‘바비’ 대비 비상근무체제 돌입
제8호 태풍‘바비’가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이 25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이날 오전 9시 김석준 교육감 주재로 긴급 재난대응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태풍의 진로방향을 점검하고 학생안전 확보와 학교시설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5일부터 재난대응상황실을 가동하고 학교 등 모든 교육기관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도록 했다.
태풍이 근접해 위험이 예상되는 26일 오후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하교시간 조정, 원격수업 전환, 휴업 등 선제적인 조치를 하도록 학교 측에 당부했다.
아울러, 학교의 각종 배수시설(옥상, 교사주변, 비탈면 등) 점검, 건물 창문 시건장치 점검 등 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각급 학교(기관)에 안내했다.
특히, 옹벽 및 급경사지에 인접한 학교는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를 발견하는 즉시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김칠태 시교육청 안전기획과장은 “부산지역은 26일 오후부터 밤까지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이다”며 “학생안전과 학교시설을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1대입 수시 대비 온라인 입시설명회 개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5일 오후 2시 30분 관내 고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를, 27일 오후 5시 고3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1대입 수시모집 대비 온라인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입시설명회에서 부산진학지원단 전문위원 2명이 최근 서울지역 주요대학과 부산지역 대학의 대입 환경변화에 따른 대학별 수능요강의 특징과 전반적인 수시 지원전략을 안내했다.
특히 학교에서 담임교사가 활용하는 ‘수시 진학상담용 프로그램’ 사용법에 대한 설명도 가졌다.
부산시교육청은 고3 담임교사의 진학상담과 지원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2021대입 수시모집 성공전략’과 ‘2021 수시 전형 일람표’ 등 자체 제작한 자료집을 각 학교로 배포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입시설명회에서는 현장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부산진학지원단 전문위원이 수시모집 대비 서울‧부산지역 대학별 수능요강의 특징과 지원전략을 안내한다.
참여 희망 학생과 학부모는 부산시교육청 ‘대입공감 똑똑 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참여할 수 있으며 댓글로 궁금한 점을 안내받을 수 있다.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동영상을 다시 시청할 수도 있다
변용권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온라인 입시설명회는 수능 D-100일과 수시 원서접수 한 달 남짓 앞두고 마련한 것이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수시모집 대비 지원전략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기계공고 학생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추가 확진
부산광역시교육청은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A학생(남, 2학년, 부산-260번)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A학생은 지난 12일 코로나19 전수검사 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자택에서 25일까지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하루전인 24일 동구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해제 검사를 받은 후 25일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이 학교의 첫 확진자인 부산-189번 학생, 부산-212번 학생과 같은 반으로서 기숙사 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학생은 지난 11일 교내 창의관과 교실에서 진행된 창의기술 수업인 ‘공감기술캠프’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며, 학원에도 다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생은 부, 모, 누나(모 여고, 3학년), 동생(모 중학교, 3학년) 등 4명의 가족이 있으며, 자가격리 기간 중 가족들과 따로 식사를 하고 화장실 이용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교육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이 학생의 동선을 자체 파악하는 한편,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