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 전경
[부산=일요신문]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에서 공모한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 음압병실 확충사업에 추가 선정됐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온종합병원은 연말까지 모두 22억여 원을 들여 병원 11층에 음압병상 6개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국가 음압병상 확충사업은 코로나19 발생 시 중증환자 치료 등 읍압병실 필요성이 크게 부각됨에 따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확충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에 의해 추진됐다.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질본은 전국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8일까지 관할 시‧도를 통해 사업 참여 희망기관을 신청 받아 1차로 창원 경상대병원 등 17개 의료기관에 83개 음압병상을 선정한데 이어 부산 온종합병원이 6개 병상 등 전국 4개 의료기관 30병상의 국가 음압병상 설치가 추가로 지정했다.
질본은 이번 국가음압병상 확충사업 의료기관 선정을 위해 ▲병원 내 감염병 관련 인프라 ▲읍압병실 시설 및 운영 계획의 적절성 ▲지역사회 공중보건 기여도 ▲지역적 균형 및 필요성 등을 많이 반영했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평시 및 국가 공중보건 위기 때 신종 감염병 환자 등을 입원 치료할 때 환자 및 의료진의 감염예방과 병원성 미생물의 확산 차단을 위해 별도로 구획된 공간 내 특수 시설·설비가 설치된 구역을 가진 감염병 관리시설을 말한다.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온종합병원이 코로나19로 음압병상이 부족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의 국가지정 음압병실 확충사업자로 선정됨으로써 무엇보다 지역사회 보건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온종합병원 내 최신 음압병실 6개를 잘 활용해 코로나 19 등 국가적 감염병 위기가 닥쳤을 때 부산지역 감염병 예방과 치료기관으로서 선도적 의료기관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