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부산농업인대상(大賞) 여성농업인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복자씨
기장군은 최근 부산시 주관으로 열린 제33회 부산농업인대회 시상에서 관내 농업인 박복자 씨(정관읍 68세)가 부산농업인대상(大賞) 여성농업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농업인대상은 과학영농 실천과 창의적인 경영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지속가능한 부산농업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기여한 농업인을 발굴해 시상한다. 그간 부산농업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부산농업인대회’에서 시상식을 가졌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제33회 부산농업인대회가 개최되지 못해 유공자 포상을 위한 부산농업인대회 시상식만 부산시청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대상을 수상한 박복자씨는 1975년부터 영농을 시작해, 현재 5.28ha 규모의 노지미나리를 재배하는 45년 경력의 전문 농사꾼으로 수확한 미나리를 20여 개의 거래처에 직접 납품해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정관읍 생활개선회장으로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천마스크 제작, 마스크 불량검수 및 포장작업, 경로식당 급식지원, 관내 도시환경 정비활동 등 깨끗한 농촌만들기와 지역사회 활력 증진을 위해 헌신, 봉사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기장군 관내 우수농업인으로 서부성 일광면 농촌지도자회장, 문정애 철마면 생활개선회장, 김영준 농업경영인회 사무국장과 장원철 청년농업인이 농업인단체 발전 유공부문에서 부산시장 표창을 함께 수상했다.
기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농업·농촌 발전을 선도하는 전문농업인을 매년 선발, 포상하고 지역 농업기술과 기장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기장농업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이루겠다”고 밝혔다.
#하수 악취 민원 해소와 하천수질 개선 정비 박차
기장군은 기장읍, 일광면 일원 1540가구(기장읍 1,004 일광면 536)를 대상으로 개인배수설비 정비를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기장읍, 일광면 일원은 우수와 오수를 분리해 오수만을 하수처리장으로 보낼 수 있는 분류식하수관로가 설치됐지만, 정화조 폐쇄 등 비용적인 문제로 분류식하수관로를 사용하지 않고 여전히 정화조를 사용하는 가구가 많아 분류식 사업효과가 미비하고 악취 등 생활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기장군은 지난해 분류식하수관로 설치지역 내 개인배수설비 미설치 지역을 파악해 부산시로부터 개인배수설비 정비를 위한 설계비로 하수도사업 특별회계 예산 3억9천만원을 재배정 받았다.
지난 6월에 착수한 실시설계는 기장읍 내년 3월, 일광면은 올해 11월에 완료 예정이며 추후 공사비 확보를 위해 부산시에 예산편성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번 실시설계 대상지역은 총 6지역으로 기장읍은 1,004가구(교리초등학교 주변 263, 기장초등학교 주변 348, KT전화국 주변 393), 일광면은 536가구(삼성리 일원 199, 이천리 일원 317, 이동마을 일원 20)이다.
향후 분류식구간내 배수설비 미연결가구 정비공사가 완료되면 하수 악취 감소 및 인근 하천(만화천, 서부천, 죽성천)의 수질이 개선돼 주민생활환경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군은 생활밀착형 SOC사업인 하수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악취 민원 해소와 인근 하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0년 제2기 ‘온라인 비대면’ 평생학습강좌 수강생 모집
기장군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제2기 평생학습강좌를 온라인 비대면 수업으로 기획하여 수강생을 모집한다.
최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모든 오프라인 강좌가 중단된 가운데 군민의 평생학습 욕구 충족과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가정에서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비대면 강좌를 개설한다.
특히 군은 코로나 재확산에 대비하고자 ‘기장군 3단계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4원칙’을 준수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기장군민어학당’과 ‘기장군민대학’은 기장군평생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4일부터 8일까지 인터넷 100% 접수 후 추첨방식으로 모집한다. 교육기간은 9월 18일부터 12월 5일까지 10주간 운영할 예정이다.
‘기장군민어학당’은 총53개 강좌 839명을 대상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입문반부터 원어민반까지 단계별로 학습자의 수준에 맞춰 진행되며, 영어 학습지도사 과정 등 특별강좌 및 모바일화상(전화)강좌도 운영된다.
‘기장군민대학’은 총34개 강좌 708명을 대상으로 일반·특별·인문강좌 등 학습자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분야별 학습이 운영된다. 특히 야간강좌로 ‘ZOOM온라인 강의방법론’, ‘코로나19시대에 소통 잘하는 법’ 등 코로나시대에 도움이 되는 강좌를 개설한다.
수강생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고 노트북, 휴대폰 등 스마트 기기가 있으면 실시간 온라인 수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수업방법은 실시간 화상플랫폼 줌(ZOOM)을 통해 강사와 수강생의 쌍방향 소통 교육으로 진행된다.
앞서 2020년 제1기 평생교육강좌를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 운영해 온라인 강의, 실습 등 맞춤형 비대면 교육 방식을 적용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비대면에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군민들에게 평생학습을 통해 코로나 시대를 잘 극복하고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기장군평생교육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도서관과 평생교육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