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함에 따라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2일 오전 9시 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시교육청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기관장 등과 원격으로 ‘재난대응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철저한 태풍 대비를 강조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2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9시 김석준 교육감 주재로 재난대응 긴급상황점검회의를 통해 태풍의 진로방향을 재검토하고 학생안전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재난대응상황실을 가동하고, 학교 등 모든 교육기관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태풍이 근접해 위험이 예상되는 이날 오후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하교시간을 조정토록 권장하고,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3일에는 원격수업을 권장하는 등 학생안전 확보를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하도록 했다.
아울러 학교의 각종 배수시설(옥상, 교사주변, 비탈면 등) 점검, 강풍 대비 건물 창문 시건장치 점검 등 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각급 학교(기관)에 안내했다.
특히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학교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하도록 재차 당부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일 오후 2시 오승현 부교육감 주재로 재난대응 상황점검회의를 실시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지역은 2일 오후부터 3일 오후까지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생안전 확보와 학교시설 보호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대Wee센터, 부모교육 ‘사랑드림 2기’ 운영
부산광역시해운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복) Wee센터는 9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관내 초-중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ZOOM을 활용해 부모교육 ‘사랑드림 2기’를 운영한다.
‘사랑드림’은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에게 자기 탐색의 기회와 자녀교육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해운대Wee센터의 특색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허량 맘편한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과 이두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부모의 양육 태도와 마음가짐 그리고 마음 다스리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1-2주 차에는 허량 원장이 ‘부모의 양육태도와 행동요법’에 대해, 3-4주 차에는 이두형 전문의가 ‘마음대로 되지 않는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과 행복’에 대해 각각 알려준다.
이에 앞서, 해운대Wee센터는 지난 7월 ‘부모·자녀의 건강한 관계맺기’를 주제로 ‘사랑드림 1기’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김동환 해운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은 “자녀양육에 대한 방법 등에 대한 정신과 전문의의 강의가 학부모들에게 자신의 양육태도를 점검해보고, 행복한 가정환경을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어린이창의교육관, ‘언택트 창의융합교실’ 운영
부산광역시어린이창의교육관(관장 곽경련)은 2일부터 3개월간 초등학교 3,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줌(ZOOM)을 활용한‘언택트 창의융합교실’을 운영한다.
‘언택트 창의융합교실’은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과학, 수학, 메이커, 발명 등을 주제로 ‘I-메이커’, ‘창의 발명’, ‘호기심 과학’, ‘에디슨 과학’, ‘초등수학’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들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한 초등학생의 수업 및 방과후 수업 공백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실시간 쌍방향으로 운영한다.
I-메이커와 창의발명 교실은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3D프린터 모델링 방법 익히기와 트러스(Truss)구조물 만들기, 고무동력 보트와 무게중심 팽이 만들기 등을 각각 체험해 본다.
호기심 과학과 에디슨 과학 교실은 초등학교 3,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지구과학, 화학, 생물 등에 관한 다양한 과학탐구 활동을 체험한다.
초등수학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소마큐브 활용 평면과 입체놀이, 패턴 블록 등을 체험한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수업과 관련해 평소 학교에서 접하지 못한 내용으로 구성된 워크북 형태의 교재를 제작, 제공한다.
해당 교실의 교재와 준비물을 사전에 학생에게 택배로 전달하고, 기기가 없는 경우 기기를 대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곽경련 어린이창의교육관장은“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원격수업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앞으로도 질 높은 언택트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