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 안전 실증연구센터(강원도 영월)의 ‘이동식 컨테이너 타입 LNG 액화 플랜트 시운전 시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혁신적인 지원으로 천연가스 액화 관련 세계 일류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엔지니어링핵심기술개발사업과 부산시 지원사업을 통해 성일엔케어 주관하에 동화엔텍 등 부산지역 중소기업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지역본부, 가스안전공사, 가스기술공사, GS건설과 같은 연구소 및 대기업의 유기적인 연계로 설계-제작-실증 등이 체계적으로 진행된 모범적인 사례이며,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는 액화천연가스를 전량 수입하고 있고, 중국, 일본과 함께 세계 2~3위를 다툴 정도로 많은 양을 수입하고 있으나, 천연가스 액화기술은 해외 주요 오일 메이저사를 중심으로 핵심기술특허 및 카르텔이 형성돼 국내기업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기술 분야였다.
특히 현재 국내에서는 액화된 천연가스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재액화하는 기술은 상용화돼 적용되고 있으나, 실제 유전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를 액화하는 원천기술은 개발되지 않았다.
이에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부산지역 중소기업을 주축으로 천연가스를 액화하는 원천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고, 4년간의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액화 기술과 하루 15ton 정도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 개발에 성공했다.
LNG 액화 플랜트 관련 기술은 고도의 정밀성과 까다로운 안전성이 요구되는 분야로 소수의 해외 선진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중소기업 위주로 핵심기술 개발 및 성능 실증까지 진행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미 이란, 인도네시아,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많은 관심과 문의가 들어오는 상황이다. 또한, 이번 기술개발에는 핵심기술의 자립화 및 국산 기자재 적용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 시 침체한 지역산업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부산의 향토 중소기업들이 세계 1등 기술 개발에 성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중앙정부와의 협력 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개발제한구역 내 강서 버스공영차고지 입지 승인
위치도
강서권 대중교통난 해소를 위해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추진 중인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이를 위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 안건이 지난 8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원안 가결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서구 화전동 일대 5만140㎡ 용지에 사업비 130억 원을 들여 시내버스 300대 수용 규모의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3월, 버스공영차고지 시설 결정을 위한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후, 같은 해 4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을 신청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6월에는 국토교통부의 ‘2020년 버스공영차고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본 공사에 소요될 국비 37억 2천만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강서구 지역은 명지오션시티, 명지국제신도시, 신호지구 등 대단위 도시개발 사업으로 인구 유입이 급증하고 있으나 버스 노선이 미흡해 주민 불편을 초래했다. 또한 강서지역을 중심으로 한 통합차고지가 없어 효율적인 노선 증설 및 증차에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내년 말까지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 강서지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300대의 버스가 공영차고지에 입주해 강서지역 통합차고지 부재로 인한 버스 노선 확충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말까지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공사에 필요한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말까지 버스공영차고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강서지역 시내버스 노선을 대대적으로 확충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지역 4개 대학, ‘BB21+’ 우수사업단 선정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원장 고영삼, 이하 인평원)은 지난 10일 오전 11시 인평원 회의실에서 ‘BB21+(Brain Busan21플러스) 사업’의 2차연도 우수사업단을 선정해 시상하고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시는 부산지역 13개 대학 21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성과평가를 거쳐 ▲동아대 ‘고령친화 바이오소재 사업단(김오연)’ ▲동명대 ‘기계부품 자동차 시스템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이현섭)’ ▲동아대 ‘항바이러스 신약개발 사업단(조종현)’ ▲동의과학대 ‘친환경 자동차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김만호)’ 등 총 4개 사업단을 우수사업단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2002년부터 17년간 추진되고 있는 중장기 지역인재육성 프로젝트다. 특히 2018년 기존 ‘BB21 사업’이 ‘BB21 플러스 사업’으로 새롭게 개편된 후 지역 내 기업, 단체, 기관 등 지역사회와의 협업-연계를 강화하고 지역대학의 특성화를 유도하는 등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인재 육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차연도(’19.6~’20.5) 사업은 참여학생 310명, 석박사학위취득 37명, 논문 건수 141건의 성과를 냈다. 특히 논문 중 SCI급이 80건으로 논문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우수성이 입증됐다. 또한 지역사회 성과확산으로 기술지도-이전-개발 117건, 특허 73건의 출원-등록과 함께 약 47억 원의 정부 연구-개발(R&D) 유치 효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4개 사업단의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참여 학생들의 우수논문상 수상자 배출, 상위 10% 이내 우수논문 선정 등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지역인재 양성에 이바지했고, 또한 취업 및 지역기업과 공동협력, 교류, 기술지원, 애로기술 해결 등 지역사회 협력 및 발전에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부산시로부터 사업을 위탁-운영하는 인평원은 매년 연차평가와 성과공유회를 통해 사업단의 경쟁력 향상과 사업 운영의 내실화, 성과확산을 유도해 지역대학 지원 및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BB21플러스 사업은 지역대학이 지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고급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의 지역 정주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핵심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지원을 통해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우수 인재 발굴-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