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세상에이런일이
회를 거듭할수록 더 신기하고 놀라운 장면을 보여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중에서도 23년째 한 번의 등장으로 ‘유일무이’ 존재감 제대로 보여준 주인공들이 있었다.
‘세상에 이런 몸이’ 날개뼈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던 830회 천사 소년 정경훈 군의 1100회를 축하하는 서프라이즈 날개뼈 개인기부터 1008회 연체 인간 정형찬 군이 선보이는 유연함 끝판왕 퍼포먼스까지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기상천외한 몸의 소유자들을 다시 만나보자.
‘세상에 이런 동물이’ 오직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만 볼 수 있는 별난 동물들도 있었다. ‘새대가리’ 함부로 놀리지 마라. 변기에서 용변 보는 닭부터 재채기에 개 짖는 소리까지 싱크로율 100% 자랑하던 875회 성대모사 까마귀 등 평범한 동물이지만 비범한 행동으로 웃음 짓게 했던 주인공들을 만나보자.
‘세상에 이런 사랑이’ 쥐면 부서질까 불면 날아갈까 한 손으로 새끼 고양이를 안고 내려놓는 법이 없었던 396회 원숭이 엄마 춘자는 물론 닭이 안 보이면 동네 떠내려가게 울었던 492회 닭을 사랑한 소의 별별 사랑도 잊지 마시라. 그리고 26년 동안 함께했던 소의 무덤을 마련해준 59회 최대복 씨까지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보여준 따뜻함을 다시 만나 본다.
‘세상에 이런 입맛이’ 개구리와 매미를 생식으로 먹는 건 기본. 식용유에 밥 말아 먹는 별별 입맛들. 그 중 바나나 껍질부터 게딱지까지 통째로 먹던 961회 공덕화 씨를 오랜만에 만나 여전한 식성과 업그레이드된 메뉴까지 볼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저글링 할머니를 다시 만나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