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채널A ‘서민갑부’
마음 편히 여행을 떠나는 게 어려워진 요즘 캠핑용품, 카페용품 등을 집에 갖다 놓고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형인 씨는 평범한 공간을 색다른 나만의 휴양지로 변신시킨다.
오늘 방송에서는 가고 싶은 곳이 어디든 상상을 현실로 옮겨주는 그의 특별한 성공 비법을 공개한다.
전기공학을 전공했다는 형인 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꽃꽂이 수업을 다니며 플로리스트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30년 전 당시만 해도 남자가 꽃을 다룬다는 것에 시선이 곱지 않았던 터라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지만 그는 30만 원 남짓의 월급을 받고도 그저 즐거웠다고 한다.
형인 씨는 남자 플로리스트로 살아남기 위해 남들은 시도하지 않던 용접, 목공, 철공 등 새로운 영역을 조경에 접목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예술작품을 보듯 평범하지 않은 그의 조경에 고객들의 의뢰가 끊이지 않았다
아파트 발코니부터 스몰 웨딩, 공원, 호텔 등을 다채롭게 꾸미며 연 매출 10억 원의 신화를 달성했다.
작은 비닐하우스에서 직접 꽃을 재배하며 자신만의 조경을 꿈꿔왔던 형인 씨는 3년 전 큰 화재를 만나 식물을 비롯해 창고에 있던 모든 물품이 전소되어 그때 잃은 자산만 5억여 원이었다.
전 재산을 잃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꽃에 대한 열정을 접을 수는 없었던 형인 씨는 불에 탄 물품을 재가공해 새로운 조경 작품으로 탄생시키며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다.
최근에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것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고 형인 씨는 포토존을 만드는 데 정성을 쏟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크리스마스, 할로윈 장식 등 특별한 날, 고객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범한 공간을 화려하게 탈바꿈하는 마술을 선사하며 조경 인테리어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는 형인 씨의 도전기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