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긴급복지 상담 모습
김해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하는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올해 말까지 연장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긴급복지 지원은 주소득자의 사망, 가출 등으로 소득이 없어지거나 휴·폐업, 중한 질병·부상 등으로 위기상황에 처해 생계유지가 어려운 시민들에게 긴급생계비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제도로 위기 상황과 소득, 재산, 금융재산 기준을 모두 충족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일반재산 기준을 1억1,800만원에서 2억원까지 늘리고 금융재산 산정 시 일상생활 유지비용으로 차감하는 생활준비금 공제비율을 100%에서 150%로 대폭 완화했으며 동일 상병이면 2년 이내 재지원할 수 없었으나 3개월 지나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 긴급복지 확대 지원을 위한 예산을 당초 21억원에서 23억원으로 2억원 증액 확보하고 긴급복지 상담인력 2명을 채용했으며 긴급복지 신청을 시청 시민복지과뿐만 아니라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도 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등 경제적 이유로 생계가 어려워진 위기가구가 빠짐없이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수시설 개선으로 더욱 깨끗한 수돗물 공급
이중방충망 설치 모습
김해시는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정수시설 개선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전 정수공정 이물질 유입 방지를 위해 5억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출입문 이중화(전실, 에어커튼 설치)를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7월 허성곤 시장의 현장 점검사항을 반영해 개방형 활성탄여과지를 여과지 도색 및 밀폐형으로 개선하는 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전국적으로 문제가 됐던 활성탄여과지 곤충(날벌레) 유입 방지를 위해 방충망 교체, 포충기 설치, 위생복 착용 등의 조치를 했고 오존처리시설 운영조건 조정, 활성탄여과지 역세주기 변경 등 고도정수시설운영 방법을 개선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 이후 정수공정 및 급수배수공정을 실시간 감시한 결과 지금까지 이물질 발견 사례가 없었으며, 그동안 접수된 유충관련 민원(19건)을 국립생물자원관에 의뢰한 결과 쌀벌레 또는 하수구를 통해 유입된 나방파리 유충 등으로 판명됐다.
조재훈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 서비스 운영과 정수시설 보완을 통해 수돗물 수질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가는 동시에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