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에서 떠 오르는 조양이 거제 천만관광객 유치를 이루게 한다
[거제=일요신문] 환상의 섬 거제 저도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이 시범개방이 끝나고 오는 19일부터 본 개방으로 전환돼 국민은 누구든지 대통령 별장을 방문할 수 있어, 거제 관광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도 개방과 소유권(관리권) 전환에 대한 협의와 결정은 저도 상생협의체를 통해 이뤄진다. 저도 상생협의체는 국방부와 행정안전부, 해군, 경상남도와 거제시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지난해 1월 구성돼 9차례의 회의를 통해 다양한 안건들을 논의하고 결정했다.
저도와 더불어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는 매미성 모습
대표적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저도 개방 협약’을 이끌어 냈으며, 시범 개방 기간의 결정, 입도 기간 및 인원 확대, 관람 편의시설 설치 등 저도를 방문하고자 하는 탐방객들의 불편사항을 줄이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본 개방에 관한 결정도 저도 상생협의체를 통해 수차례 논의를 거쳐 결정된 결과물이다.
당초 1,200명이던 1일 입도 인원이 1,800명으로, 개방 요일은 주5일에서 주 6일로 확대된다. 정비 기간은 최초 5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돼 실제 입도 가능일은 250여 일에 달한다. 그만큼 저도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 것이다.
시범 개방 1년 동안 저도는 130여 일만 입도를 허락됐다. 그동안 코로나 19와 정비 기간, 태풍과 풍랑 등 악재가 많았지만 5만 5천여 명이 저도를 다녀갈 정도로 국민들게 사랑받는 대통령 별장 저도다.
거제시는 저도 방문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와 산림자원과 문화재 전문가의 자문내용을 바탕으로 만족도가 높은 자연생태와 산책로는 최대한 보존하고, 화장실과 대기실 등 편의시설의 보완 그리고 저도가 오래도록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꾸어 나가는 일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