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이 21일 경남도내 농업현장을 방문해 경남농업 발전 가능성을 도모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은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이 경남도내 농업현장을 방문해 농업인을 격려하고 경남농업의 발전 가능성을 도모했다고 21일 밝혔다.
허태웅 청장은 이날 고성군에 위치한 쌀국수 가공공장(거류영농조합법인, 대표 손상재)과 창원시 소재 ‘다감농원(대표 강창국)’을 방문해 영농현장 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산물 가공산업과 농촌체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거류영농조합법인은 국내 쌀 소비량 저하로 어려움에 직면한 쌀시장에서 농촌진흥청과 쌀 가공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등 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생산에 필요한 가공용 쌀을 계약 재배함으로써 지역농가 소득 향상에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경영체다.
오후에는 단감분야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발된 강창국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창원 다감농원에 방문하여 농촌체험 기반시설을 살피고 농촌체험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다감농원은 고품질 단감을 생산·가공에 더불어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남농업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다.
방문현장에서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경남의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가공식품 산업과 농촌체험 관광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농업기술원을 비롯한 지역 농업 관계기관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1,300천명 대상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실시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코로나19 유행 지속에 따른 정부방침의 일환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를 확대해 실시한다.
이에 따라 ‘국가 무료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부터 만 18세 어린이(당초 만 12세까지),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당초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경남도민은 1,300천명이 무료접종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오는 9월 22일(화)부터는 18세 이하 소아·청소년(202.1.1.~2020.8.31. 출생아)과 임신부의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이 본격 실시된다.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9월 8일부터 시행 중이다.
다만 무료예방접종 초반에 대상자가 집중되는 혼잡함을 피하고 안전한 접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접종기간을 구분해서 운영하고 있으므로 대상자 및 보호자는 방문 전에 해당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만 16~18세(고등학생)는 9월 22일부터 29일까지 ▲만 13~15세(중학생)는 10월 5일부터 12일까지 ▲만 7~12세(초등학생)는 10월 19일부터 30일까지 접종받을 수 있다.
어른신은 ▲만 75세 이상은 10월 13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만 62~69세는 10월 27일부터 시작해 올해 말까지 접종받을 수 있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이동통신 앱을 통해 사전 병·의원 예약 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독감과 코로나19는 고열·기침 등 나타나는 증상이 유사하지만, 감염이 원인이 다른 별개의 질환이다. 특히 독감은 코로나19와 달리 백신이 개발돼 있어 백신접종 및 개인위생수칙 준수로 예방이 가능하다.
정부는 위의 비슷한 증상에 따라 인플루엔자 유행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인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및 만성질환자 등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경남도는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및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고려해 가능하면 10월까지 접종을 완료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선 접종 대상자들은 반드시 대상자별 접종기간을 확인해 독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접종기관 방문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야 하고, 호흡기 증상이 없는 건강한 상태일 때 접종을 받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