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방송 전경
[부산=일요신문] 부산교통방송(사장 강종규)은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 연휴를 맞아 30일 오전 6시부터 10월 5일 오전 6시까지 ‘추석 교통특별방송’을 마련한다. 주파수는 부산 FM 94.9, 경남 95.5MHz.
이번 추석 특별방송의 핵심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코너 확대’과 ‘고속도로 교통예보’ 등이다.
교통방송은 이를 위해 이번 특별방송기간 코로나19가 바꾼 추석의 풍경과 슬기로운 명절생활 등 언택트 시대에 맞는 다양한 코너들로 청취자들을 찾아간다.
매시 15분과 30분, 45분, 55분 ‘교통정보’에서는 리포터와 통신원 등 300여명이 남해와 경부고속도로, 국도 등에 배치돼 고속도로 정체현황과 우회로를 전한다.
특히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는 도로공사의 협조를 받아, 상습정체 구간의 갓길 활용과 돌아가는 길 이용 정보를 15분 단위로 제공한다.
프로그램별로 보면, ‘출발! 부산대행진’(오전 7시~9시)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바뀐 명절 풍경을 알아보고, 북한의 추석풍경도 전한다.
‘스튜디오 949’(오전 9시~11시)에서는 언택트 명절이어도 여전히 존재하는 명절증후군 타파를 위한 조언 ‘슬기로운 명절생활’을 짚어본다. 가수와 성악가가 출연해 라이브 음악을 들려주는 ‘방구석 콘서트’도 연다.
‘오후의 가요데이트’(오후 4시~6시)에서는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노래로 떠나보는 부산 역사기행 ‘부산을 담은 노래’을 마련하며, ‘달리는 라디오’(저녁 6시~8시)는 가족 대항 노래 경연 코너인 ‘즐거운 집콕 노래방’을 준비한다.
팝 음악 프로그램인 ‘낭만이 있는 곳에’(밤 10시~12시)에서는 ‘고향 가는 길, 집으로 오는 길, 듣고 싶은 추억의 팝 음악’을 마련하는 등 추석명절에 걸맞은 다양한 아이템을 펼친다.
부산교통방송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귀성객이 다소 줄겠지만, 고속도로와 국도 정체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교통과 날씨정보를 강화하고, 장거리 정체에 지친 운전자들을 위해 퀴즈와 상품 등 청취자들이 참여할 만한 다양한 코너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