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계곡 누리길 인공폭포. 사진=김해시
[경남=일요신문] 경남 김해시 장유면 일대에서 추진되는 대청계곡 누리길 조성사업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이 해당 사업을 철회하고 대청계곡을 포함한 용지봉 일대의 전반적인 생태환경 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장유 대청계곡 누리길 조성 2단계 사업은 경남도와 김해시가 개발제한구역 내 규제로 인한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추진 중인 주민지원사업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해 대청 계곡에서 멸종위기종인 고리도롱뇽과 매우 가까운 신종 도롱뇽 HC4를 발견했고, 장유 용지봉 주변은 멸종위기 2등급으로 7월과 8월 경 많이 피는 대흥란 등 야생화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동식물을 보호를 위해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용지봉 일대는 개발보다는 국립공원 형태로 보호가 필요하다”면서 “방문 인원을 제한해야 하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