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5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재)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김해시는 5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재)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미래인재장학재단은 시 출연 첫 장학재단으로서 필요한 경우 시 예산 지원이 가능해, 보다 폭 넓은 장학 수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창립총회에는 발기인인 송유인 김해시의회 의장을 비롯, 도․시의원, 장학재단 임원, 사회단체 대표 등 22여명이 참석해 설립취지문 채택 등 총 9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허성곤 김해시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창립총회는 설립취지문 채택, 정관 심의․의결, 출연재산 채택, 이사장 및 임원 선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현종원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돼 현 이사장이 양 재단 이사장을 겸직하게 됐다.
현종원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초대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재단의 도약과 미래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성곤 시장은 “시 출연기관인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시에서 예산을 최대한 지원해 더욱 더 활발한 장학사업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미래인재장학재단은 11월까지 재단설립허가, 등기, 사업자등록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시는 11월 중 미래인재장학재단에 5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며 향후 300억원이 조성될 때까지 매년 10억~20억원을 출연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6일부터 실내공공체육시설 개방
김해시는 6일부터 인원수를 제한해 실내 공공체육시설 12개소를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8월 19일부터 실내·외 공공체육시설을 임시휴관 조치했으며 실외 공공체육시설은 앞서 지난달 8일부터 개방했다.
개방 대상 실내 공공체육시설은 김해체육관(구산동), 해동이국민체육센터(삼계동), 장유스포츠센터(삼문동), 김해시민스포츠센터(내동), 율하체육관(관동동), 김해서부문화센터(율하동), 동부스포츠센터(삼방동), 불암동체육관(지내동), 문화체육관(봉황동) 등이다.
시는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핵심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실내체육시설을 제한적으로 개방해 시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오랜 휴관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사회적 피로감 증가를 해소하기 위해 방역관리가 잘 되고 있는 우리시 실내 체육시설을 개방해 시민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추석연휴 이후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상당히 큰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 시설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부공무원 급여 기부...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에 배부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기부금 배부를 위해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부되는 기부금은 김해시청 간부공무원들이 코로나 극복 동참을 위해 하반기 급여에서 일부를 덜어내 기부한 3000여만원이다.
신청 대상은 연매출 4억원 이하, 전년대비 매출 감소액이 20%이상이면 가능하다. 사업자등록증, 매출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소상공인연합회에 방문 접수하면 기부금배부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달 중 150여명의 소상공인들에게 기부금을 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배부심의위는 위원장인 송유인 김해시의회 의장을 비롯, 김한호 시의원, 김해상공회의소 전동관 사무국장, 김해시 김주수 노조위원장 등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양대복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김해시청 간부공무원들이 우리 소상공인을 위해 급여를 기꺼이 나눠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용기와 힘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에는 김해시 간부공무원들이 급여에서 기부한 4000만원과 김해축협, 굿개발, STB(주)에서 기탁한 2400여만원 등 총 6400여만원이 관내 소상공인 174명에게 배부됐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