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12일부터 12월 24일까지 학생들의 안전 및 체력 증진을 위해 부산지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0 부산학생 언택트 스포츠 만남 축제’를 개최한다.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학생들의 신체활동이 제한 및 위축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학생들의 건강한 체력과 신체 면역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프라인(등교수업)으로 개최하던 대회를 온라인(원격수업)에서도 가능한 ‘블랜디드 스포츠’ 형태로 개최한다. 이는 처음 시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뉴노멀(New Normal) 스포츠클럽 대회다.
이 축제는 ‘스포츠 방역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자!’를 슬로건으로 학교스포츠 온라인 플랫폼인 앱과 웹을 활용해 운영한다.
부산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먼저 희망하는 스포츠 종목을 선택해 학교에 신청하고 자신의 스포츠 활동 영상을 촬영해 학교스포츠 전용 플랫폼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 축제는 스포츠클럽과 스포츠피트니스 등 2개 영역 15개 종목으로 펼쳐진다. 스포츠클럽 영역은 기존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진행했던 종목 위주의 축구와 농구, 배구, 배드민턴, 티볼, 댄스, 스포츠스태킹, 저글링, 줄넘기, 제기차기 등 10개 종목이다.
스포츠피트니스 영역은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 턱걸이와 매달리기, 플랭크, 버피텐, 왕복달리기 등 5개 종목이다. 이들 15개 종목은 학교별 대항전으로 진행된다.
예선대회는 체육시간 및 교내리그를 통해 학교별로 제출한 개인별 스포츠 활동 영상에 대해 심사하고, 본선대회는 실시간 쌍방향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온라인 대회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부산시교육청은 참가 학교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각 종목별 대회 요강 및 시범 영상을 플랫폼에 업로드 했다. 또 플랫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홍보 포스터에 QR 코드를 첨부했다.
행사 이후 각 종목별 영상은 학교체육활성화 홍보 및 신체활동 동기부여 영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축제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즐겁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다”며 “학생들이 스포츠를 생활화함으로써 건강한 정신과 체력을 증진시켜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사립 중등교사 416명 선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8일 오전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사립 중등교사(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포함) 416명을 선발하는 ‘2021학년도 신규임용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선발은 교원의 정년퇴직과 명예퇴직 등으로 인한 결원을 보충하기 위한 것이다.
선발인원은 공립의 경우 중등교사 24과목 305명과 특수중등교사 2과목 2명 등 307명이고, 사립은 35개 법인 23과목 109명이다.
선발인원은 지난해 보다 공립은 20명 줄었고, 사립은 8명 늘어났다.
이번 임용시험에는 지난해 보다 6곳이 늘어난 35개 사립학교 법인이 시교육청에 임용시험을 위탁했다.
이 가운데 12개 법인은 ‘공·사립 동시지원 제도’에도 신청했다. 이 제도는 부산시교육청이 사립학교의 교사 채용난을 해소하고 지원자의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해 지난 2017년 시험부터 도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 공립학교 교사(1지망) 임용시험에 지원한 사람 중 희망자는 2지망으로 이들 사립학교 법인에도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임용시험은 1차에 교육학과 전공을, 2차에 교수·학습지도안 작성과 수업실연 및 심층면접 등을 각각 치른다. 음악, 미술, 체육, 정보·컴퓨터, 기계 과목 등은 실기평가를 별도로 실시한다.
감염병 예방법 등에 따라 시험일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에 대해선 사전 신청을 받아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시험 응시 가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시험일정은 아래 도표를 참조하면 된다.
▲인터넷 원서접수: 2020.10.19. 09:00∼10.23. 18:00 ▲1차 시험: 2020.11.21. ▲1차 시험 합격자 발표: 2020. 2.29. 10:00 ▲2차 시험 실기평가: 2021. 1.20. ▲2차 시험: 2021. 1.26.∼ 1.27. ▲최종 합격자 발표: 2021. 2.10. 10:00 |
#학교급식 편차 해소 위한 ‘학교급식클라쓰’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학교급식 대량조리비법 공유를 통해 학교별 급식의 맛에 대한 편차를 해소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급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부산 학교급식클라쓰’(클라쓰)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클라쓰는 학교밥상 경진대회 최우수상 이상 수상자의 학교를 찾아 조리과정과 대량조리 팁 등을 포함한 조리 레시피를 촬영해 월 2회씩 교육청 유튜브를 통해 요리비법을 소개한다.
내년 3월까지 청동초등학교와 온천중학교, 부산국제고등학교, 부산은애학교, 안진초등학교 등 5개교의 10개 조리 레시피 동영상을 담을 예정이다.
청동초의 경우 하트떡갈비와 새우깡연근튀김을, 온천중의 경우 돼지고기찹쌀구이샐러드와 참치 속 달걀만두를, 부산국제고의 경우 새싹삼계탕과 땡땡새우부추전을, 부산은애학교의 경우 황태떡볶음과 수제단호박쥬스를, 안진초의 경우 안진돼지국밥과 알록달록 삼색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9월 김석준 교육감의 클라쓰 개설 소개 동영상과 청동초의 하트떡갈비 레시피 동영상을 촬영해 클라쓰에 업로드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언택트 시대에 대비해 기존 문서형태의 레시피 보급에서 벗어나 실시간 검색이 가능한 다양한 온라인 조리콘텐츠를 개발, 보급해 학교별 급식의 편차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학교급식은 안전하고 맛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우수한 식단을 개발, 보급해 학교급식 만족도와 학생들의 건강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