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모습. 사진=부산소방본부
[부산=일요신문] 9일 오전 3시 13경 영도구 남항동에 자리한 한 고물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공장에까지 번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피해자 이날 A씨(40대. 남)가 운영하는 해당 고물상에서 불이나 강풍 등으로 목공소 가건물이 전소되고 인접한 샌드위치패널구조 공장 3개동으로 번져 일부가 탔다.
화재신고는 고물상과 목공소 가건물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본 인근 행인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불로 인해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고물상 옆 건물에 살던 7명은 인근 대피소로 피했다.
불은 고물상 안에 있던 집기 등을 태우고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