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작지만 깨끗한 섬에 살고있는 제임스 오는 보통의 자연인과 달리 선글라스, 스카프, 염색한 머리 등으로 안정환, 이영표를 놀라게 했다.
자연인이 살고 있는 곳은 ‘제임스 왕국’이라 불리며 손수 지은 집에서 지내고 있었다. 내부도 와인, 예복 등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다.
해변에서 주워온 냉장고는 찬장으로 사용하고 땅을 파서 만든 자연 냉장고에 음식을 보관했다.
하지만 식사를 하기위해서는 직접 식자재를 구해와야 했다.
안정환, 이영표는 물고기를 잡기 위해 자연인과 바다로 향했다.
물이 빠져 보트가 해안가에 있었는데 자연인은 두 사람에게 힘을 써달라 부탁했다.
그런데 안정환은 잠깐 보트를 들어보더니 “잠깐만요. 이걸 어떻게 들어요”라며 당황했다. 크기에 비해 엄청난 무게를 자랑했던 것.
그 와중에 이영표는 보트 아래 게를 발견하곤 해맑게 “잠깐”을 외쳐 안정환을 분노하게 했다.
또 노를 찾으러 가던 중 이영표가 갯벌에 빠져 움직이지 못했다. 안정환은 “그래서 장어 먹겠냐. 도움이 안돼. 이번 섬에선 안 싸울 수가 없겠다”며 짜증을 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