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날 행동대장 윤 코치의 배려로 영암군 민속 씨름다는 1인 1닭의 행복을 누렸다.
자리에서 일어나기 귀찮은 윤 코치와 선수들은 치킨무 국물을 뱃속으로 비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정수 코치와 선수들은 화려한 발골 실력을 발휘했다.
영상을 보던 김기태 감독은 “윤 코치는 지금 10년째 다이어트 중이다”고 말했다.
그런데 정민 선수가 윤 코치의 치킨을 탐냈다. 김 감독은 “본인 식판에 젓가락 올리는거 제일 싫어한다”고 말했다.
윤 코치는 “뭐하는 짓이여”라며 표정을 싹 바꾼 뒤 젓가락을 내려놨다.
이후 윤 코치는 치킨 4마리를 다시 주문해 1인 2닭이 돼버렸다.
윤 코치는 “우리 9살 딸도 반바리를 먹는다. 난 딸들한테도 양보는 없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