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펫 비타민
황보는 15년을 같이 한 반려견 진쓰와 생활하고 있었는데 나이가 많아 늘 걱정을 달고 살았다.
진쓰는 나이에 비해 걸음걸이가 가볍고 식용도 왕성했다. 다만 같은 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고 잦은 배뇨증상을 보였다.
황보는 그런 진쓰를 살뜰히 챙겼다. 또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 촬영도 함께 했다.
황보는 “나중에 이별했을 때 생각을 하면 너무 슬프다. 진쓰 없는 인생은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진쓰의 상태는 ‘적색’ 신호였다. 자궁축농증으로 인한 자궁 종양(암)이 발견된 것. 또 치매는 아니었지만 간에도 종양(암)이 발견됐다.
전문가는 “노령견이라 마취에 대한 부담도 있다. 황보 씨가 결정을 해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