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외관에서부터 노포의 포스 뿜어내는 전남 고흥의 맛집. 4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동네 터줏대감으로 단골손님도 기본 30~40년 경력을 자랑한다.
오랜 세월 동네 사람들 식사를 책임지고 있는 메뉴는 삼겹살 백반. 머릿고기와 살코기를 섞어 얇게 저민 특별한 삼겹살 한 판에 약 16가지 반찬이 제공되는데 반찬 또한 남다르다.
꼬막무침, 양념게장, 굴무침, 생선구이와 고흥에서 즐겨먹는 가자미회까지. 국민 밥도둑 반찬부터 제철 맞은 해산물로 한 상 가득 차려진 밥상에 삼겹살까지 총 20첩 백반의 가격은 단돈 8000원에 불과하다.
혼자 오는 손님에겐 삼겹살을 1.5배 더 주기까지 하니 손님들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저렴한 밥값과 인심에 이어 인기의 진짜 비결이 따로 있었으니 바로 40년 째 식당을 운영해온 83세 주인장의 손맛이다.
반찬은 신선한 재료로 매일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고령의 나이에도 새벽 4시부터 음식을 준비한다고. 아들과 며느리가 식당을 함께 운영하며 40년 명성을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밥 잘 주는 민박집’에서는 박달대게 먹으면 서비스가 줄줄 나오는 울산광역시 강동몽돌해변 앞에 위치한 전망 좋은 대게 집을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