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모인 뒤 퉁퉁 부은 얼굴로 운동장에 나타났다.
선수들은 운동장을 뛰며 체력단력을 했지만 김기태는 여전히 ‘입’으로만 지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뛰자”는 선수의 말에도 김 감독은 겨우 반바퀴만 돌다 멈춰 원성을 받았다.
이어 아침 식사가 시작됐다. 김 감독은 “5일 기준으로 식비만 1500만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백두급, 한라급, 윤 코치까지 한 자리에 모이자 8인용 식탁이 부족할 정도로 꽉 차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지난밤 1인 2닭으로 야식을 먹었던 멤버들은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했다. 물론 윤 코치는 예외였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