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농업기술센터에서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을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장군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농업인 교육을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해 지난 1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연기됐던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으로 14일부터 내달 6일까지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스마트베드 스마트팜 ▲도시농업 활용 ▲과수 재배기술 이론과 실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농업인 교육은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지역특화 전문농업교육,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 강소농 교육 등 농업기술·도시농업·농촌자원분야로 구분해 집합교육으로 진행돼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집합교육 일부과정이 연기·취소됨에 따라 농업인들의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과정을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하게 됐다.
기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존 집합교육 방식의 한계점을 극복할 필요성이 있었다”며 “온라인 수업으로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강의를 받을 수 있어 교육 참여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여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대비한 시기별 적기 영농교육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11월 2일부터 복지·청소년·실내체육시설 등 단계적 개방
기장군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치에 따라 11월 2일부터 복지·청소년·실내체육시설 등 일부를 단계적으로 추가 개방한다.
앞서 지난 13일 관내 공공도서관 7곳, 작은도서관 61곳,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 장안천 야구장, 월드컵빌리지, 철마체육시설, 소두방체육공원 등 실외체육시설을 개방한데 이은 후속 조치다.
이번에 부분 개방되는 시설은 ▲종합사회복지관, ▲기장생활체육센터(수영장, 헬스장), ▲기장군국민체육센터(수영장, 헬스장), ▲청소년수련관, ▲문화예절학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공동주택 내 주민공동시설(체육시설, 커뮤니티 공간)이다.
다만 노인 등 상대적으로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주민이 이용하는 ▲경로당(공동주택 내 경로당 포함), ▲노인복지관, ▲노인회관 시설은 제외된다.
개방되는 시설은 수용가능인원의 50% 이하의 수준으로 제한돼 운영되며,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발열 체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주기적으로 시설 방역·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규석 군수는 “지난 8월 18일부터 시행된 기장군의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거리두기를 17만 3천 군민 한 분 한 분이 잘 따라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주신 덕분에 공공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개방하게 됐다”며 “아직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남아 있고 군민들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앞으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자연친화적인 생태도시 조성
오규석 기장군수는 28일 자연친화적인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관내 야생초와 야생화를 관리·보존하고, 이를 위한 내년도 예산과 인력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오규석 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쉼터와 힐링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원, 산책로, 하천변, 녹지공간 등의 야생초, 야생화를 잘 가꾸어 나가야 한다”며 “내년도 예산과 인력을 집중 투입해 기장군을 자연친화적인 생태도시로 조성해 나가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에 기장군은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원, 산책로, 하천변, 녹지공간 등에 있는 야생초, 야생화를 베지 않고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하천변의 야생수초도 친환경적으로 가꾸고 공원과 산책로 주변, 녹지공간의 잔디와 칡넝쿨 정비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위해 내년도 5개 읍·면별로 5명씩 전담 인력을 확보해 도심 속 친환경 생태 정비를 담당한다. 시가지, 도로변, 인도변의 풀베기 사업과 더불어 하천, 구거, 저수지, 등산로의 야생초, 야생화 등도 함께 정비한다.
야생초, 야생화와 함께 길고양이의 공존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한다. 오규석 군수의 지시로 동·식물이 공존하는 조화로운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길고양이 관리방안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오규석 군수는 일전에 주민들에게 친환경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등산로 발굴과 네트워크 사업’과 ‘공원 네트워크 사업’을 소관부서에 검토 지시한 바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