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전경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부산항만공사 지분이 100% 투자된 현지법인을 지난달 29일 설립하며 유럽 내 해외사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유럽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물류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로테르담 물류센터 사업을 추진해 온 부산항만공사는 이번에 현지 법인이 설립됨에 따라 네덜란드 건축법 및 관련규정에 근거해 11월 중 물류센터 시공업체를 선정, 연내 건립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물류센터 운영을 위한 세부방안도 수립하고 화물유치 활동 등을 전개하며,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유럽연합 내 신규 연계사업 발굴 및 부산항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앞으로 부산항만공사는 네덜란드 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유럽 내 물류네트워크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021년 9월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물류센터를 개장해 운영하고, 동유럽 물류사업도 추진하여 유럽연합 내 북서유럽, 남유럽, 동유럽권을 연결하는 부산항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보세물류창고 운영사업, 인도 및 베트남 터미널 운영사업 등도 적극 추진해 신남방 국가로의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남기찬 사장은 “네덜란드에 BPA 현지법인 설립으로 부산항이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이를 계기로 유럽과 신남방 국가에 대한 해외사업도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도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획득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지난해부터 조직원의 역량과 소통 강화를 위해 추진해온 독서경영 활동이 ‘제7회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에서 인정받아 ‘2020년도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을 획득했다.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4년부터 직장 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독서 친화적 기업·공공기관 등을 발굴해 인증서를 수여해 왔다.
부산항만공사는 작년 말, 중장기 독서경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사내 북카페 조성을 시작으로 독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고, 이를 올해 인증제 평가에서 인정받아 지난달 27일 독서경영 우수직장으로 선정됐다.
그간 BPA는 ‘직원역량 강화’를 위해 ▲직급별 필독서 선정 ▲도서요약 알림서비스 ▲ 북러닝 ▲독서토론 동호회 지원 등을 추진했다.
△월간 추천도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힐링도서 증정 △저자 초청특강 등을 실시해 코로나19로 소원해진 ‘임직원 간 소통’을 책을 매개로 활성화시키려 했다.
남기찬 사장은 “임직원들이 읽는 책 한권 한권이 개인과 조직의 역량 향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독서경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직원을 대상으로 한 독서경영이 대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