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달콤한 사탕을 닮은 비트가 있다. 그 정체는 바로 캔디비트다. 정식 명칭은 키오자비트로 흰색과 붉은색이 동그란 줄무늬로 겹겹이 이루어져 있어 그 모습이 사탕과 닮았다고 해 캔디비트라 불린다.
다른 비트 종류에 비해 좀 더 달콤하면서도 약간의 매콤한 맛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로 9년 차 농부 김병일 씨는 귀농 전 높은 혈압으로 고생하던 중 비트를 먹고 혈압이 낮아지면서 비트 농사를 결심했다.
귀농 후 캔디비트 외에 다양한 기능성 작물들을 재배하고 있다. 요즘은 수박무 수확 작업이 한창인데 수박무는 하얗고 동그란 외형에 반으로 갈랐을 때 수박무라는 이름에 걸맞게 빨간 속을 드러내는 기능성 무다.
한 입 먹으면 실제로 수박을 먹은 듯 청량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일반 무보다 화려한 색을 띠고 있어 맛과 더불어 보는 재미를 주다 보니 요즘 김장철을 맞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