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자연인과 저녁 만찬을 즐기던 하하는 “이거 하나만큼은 꼭 갖고 싶다는 것이 없냐”고 물었다.
하지만 자연인은 “필요한 것이 없다”고 대답했다.
꼭 선물을 하고 싶었던 박명수는 “여기 가로등이 없으니까 태양열로 켜는 전등 같은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러나 자연인은 그 어떤 물건도 필요하지 않다며 두 사람을 난감하게 했다.
박명수는 “이것도 인연인데 필요한 것이 있으면 택배로 보내려 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자연인은 “부담이 돼”라고 끝까지 거절했다.
한편 자연인이 밤마실을 나간 뒤 박명수, 하하는 다시 대화를 이어나갔다.
박명수는 “우리 둘이 녹화는 오랜만이다. 그래도 어색하진 않다. 계속 연락을 해서 그런가보다”라고 말했다.
하하는 “형을 40살이라고 꼰대 아저씨라고 놀렸는데 지금 내가 그 나이가 됐다. 믿겨지지가 않는다. 그때 당시 형은 무슨 기분이었을까. 기분이 너무 이상해지더라. 그래도 위로가 된 게 형이 계속 이 일을 하고 있고 그래서 형들이 좋아”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