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복면가왕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민트초코’와 ‘신토불이’의 대결로 펼쳐졌다.
투명한 목소리의 ‘민트초코’와 마치 공연장에 온듯한 무대를 꾸민 ‘신토불이’에 연예인 판정단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소찬휘는 “선택이 너무 어렵다. ‘민트초코’ 노래가 끝나고 나선 가왕도 생각을 했다. 호흡 소리가 너무 슬픈 게 제일 좋았다”고 말했다.
현영은 “연애스타일에 따라 갈릴 거 같다. ‘민트초코’의 노래는 20대의 밀당을 하며 열정적으로 사랑을 떠올리며 들었고 ‘신토불이’의 노래는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는 중년의 사랑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틴탑 니엘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신토불이’ 선생님께 노래를 한번 배워보고싶다”고 말했고 리키는 “우리 촉이 맞을 것 같다. ‘민트초코’는 발라드를 많이 낸 남자 솔로가수 같다. ‘신용재’를 부른 가수 같다”고 말했다.
실력이 아닌 취향의 대결을 펼친 두 사람의 결과는 ‘민트초코’의 승리로 결정났다.
가면을 벗게 된 ‘신토불이’의 정체는 1980년대를 휩쓴 레전드 혼성밴드 서울패밀리의 보컬 위일청이었다.
위일청은 “나한테는 나이차이 얼마 안 나지만 소찬휘가 자식 같은 친구다. 서울패밀리 여성 보컬을 찾고 있을 때 소찬휘를 스카웃했다. 그런데 연습하다 보니 팀에 갇혀있긴 아까운 사람이었다”고 인연을 전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