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누가 뭐래도
도지원(이해심)은 나혜미에게 “네 친아빠가 한국에 왔다”며 서태화가 친부임을 알렸다.
나혜미는 “뭐라고? 상무님이? 그래서 그렇게 자꾸 만나자고 하시고. 뭐야? 그럼 아빠랑 같은 회사 다니는거야? 아빠도 알아?”라고 물었다.
도지원은 “몰라. 아직 말 못 했어. 아빠가 알면 얼마나 불편하겠어. 엄만 솔직히 네가 네 친구 안 만났으면 좋겠어. 20년동안 연락도 없이 나몰라라하더니 지금 와서 왜 찾는거야”라고 말했다.
나혜미는 “엄마도 재혼했고 친아빠도 미국에서 결혼했다며? 새 가정이 생겼으면 날 보러 오는게 쉽지 않았겠지. 나 만나고 싶어. 살아있을 때 친아빠랑 나 한 번은 만나야 하는거 아니야? 엄마아빠도 사정이 있었으니 이혼한걸 원망하진 않아. 그렇다고 친아빠를 못 만날 이유는 없잖아”라고 말했다.
도지원은 “엄마는 안 만났으면 좋겠어. 이제껏 남처럼 지냈는데 이제와서 만나면 여러가지로 엄마아빠한테 불편한 일이 생기지 않겠어?”라고 설득하려 했다.
그러나 나혜미는 “다른 가족이 불편해진다고 내가 안 만나야해? 친아빠 안 만나면 평생 후회할거 같아”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