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일요신문] 남양주시는 9일 정약용도서관에서 공동주택 내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를 위한 관리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아파트 현장 홍보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홍보단 운영 관련 부서장과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 시장이 현장 홍보단 운영의 취지를 직접 설명하고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 홍보단은 시청 59개 부서 291개 팀이 각각 하나의 아파트를 전담해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 이‧통장 등과 함께 아이스팩 홍보‧수거지원‧건의사항 청취 등의 역할을 하게 되며, 13일까지 자체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6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조 시장은 “시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단 하나의 정책이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제대로 해야한다”며 “우리시는 불법정비를 통한 청학비치 조성, 난개발 방지를 위한 경사도 강화 등 오랜 기간 노력한 결과물을 통해 시민들과 안정적인 신뢰관계를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스팩 재사용 문제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한 주 동안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은 신용카드 한 장 분량인 약 5g 정도로 아이스팩 재사용 등의 노력이 없다면 우리뿐만 아니라 미래세대까지 이로 인해 고통받게 될 것”이라며 “아이스팩 문제해결을 위해 공동주택 관계자들과 시 공직자가 한 팀이 되어 서로 소통하고 더 노력한다면 분명 지방행정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현장 홍보단 운영의 취지를 설명하고 부서장들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아이스팩 수거사업 등을 통해 현재까지 총 123.8톤 가량의 아이스팩을 수거했으며, 조 시장이 직접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대책마련을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나서는 등 다방면으로 아이스팩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