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미래를 여는 부산다행복교육 한마당 개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16, 18, 19일 3일간 아시아드시티 등지에서 ‘혁신교육! 미래를 연결하다’를 슬로건으로 ‘2020학년도 미래를 여는 부산다행복교육 한마당’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코로나19 시대의 미래교육과 부산다행복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블랜디드 방식으로 현장 특강과 학교별 사례 나눔, 토크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행사 첫날 16일에는 아시아드시티에서 서길원 경기도교육연수원장이 ‘미래교육과 부산다행복학교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날 특강은 부산시교육청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둘째날 18일에는 부산다행복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 등 11곳에서 ZOOM(줌)을 활용한 온라인으로 슬기로운 부산다행복학교 생활을 연다.
이날 행사를 통해 슬기로운 부산다행복학교 생활 이야기인 학생자치와 수업, 생활교육, 전문적 생활공동체, 교육과정, 공간혁신, 지역협력 등에 관한 내용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마지막 날 19일에는 아시아드시티에서 ‘부산다행복학교 그 너머를 꿈꾸며’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펼친다.
이 콘서트는 부산다행복학교 교사와 학생, 학부모, 마을교육공동체 활동가 등이 행복하고 따뜻한 성장 이야기를 나눈다.
이 콘서트는 잘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의 전문적학습공동체 이야기, 달라진 수업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 이야기, 달라진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함께 성장하는 학부모 이야기, “부산다행복학교의 가치는 우리에게 떨림이다”라고 말하는 마을활동가의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이 콘서트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김광수 시교육청 교육혁신과장은 “이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산다행복학교가 나아갈 길을 탐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교육복지사 성인지 감수성 향상 연수 실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12일 오후 2시 교육복지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교육복지사 151명을 대상으로 ZOOM을 활용해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복지사의 양성평등 의식을 강화하고, 이 가치를 기반한 교육복지사업 추진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펼쳐졌다.
이날 한국양성평등진흥원 이상현 강사가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강의하고, 학생상담 및 교육복지 활동에서 성인지 감수성의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소외계층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초·중학교 145개교에 교육복지사 1명씩을 배치하여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권영숙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성인지 감수성은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직원에게는 매우 중요한 소양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수를 통해 성인지 감수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다같이 독서토론 한마당’ 실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14일 오전 9시부터 4시간 동안 동서대학교 소향아트홀에서 부산지역 고등학교 독서토론동아리 20개팀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2020 고등학생 다같이 독서토론 한마당(이하 토론한마당)’을 실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토론한마당은 지난 9월 원격으로 진행된 ‘고등학생 다같이 독서토론리그(이하 토론리그)’에서 선정된 20개팀이 학교 구분과 경쟁없이 함께 어우러져 토론하는 축제로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 달리 학생 참관 없이 토론 진행자들만 참가하는 무관중 대면토론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토론한마당에는 건국고, 경남고, 금곡고, 금정고, 낙동고, 다대고 등 20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 학생들은 지정 도서인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 저, 2020 원북원부산 올해의 도서)’를 읽고, ‘정직한 독자과정, 질문하는 독자과정, 토론하는 독자과정’등 3단계의 토론 과정을 통해 함께 주제를 만들고,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
이에 앞서 토론리그는 지난 9월 고등학교 독서토론동아리 40개팀 학생 240명이 참가해 2대 2 CEDA(주제에 대한 찬반 토론)방식으로 독서토론리그 예선전을 펼쳤다.
토론리그 운영팀장인 백순구 성모여고 교사는 “경쟁토론은 상대방에 대한 논리적 반박에 치우쳐 자칫 토론의 본질을 흐릴 수도 있다”며 “이번 비경쟁토론 방식을 통해 토론의 참 의미를 알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혁제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과정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더욱 유익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