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찬란한 내인생
강석정은 자신을 불러낸 뒤 한껏 꾸미고 나타난 진예솔을 보며 “왜 보자고 했어? 살려달라고 싹싹 빌 준비라도 됐나”라고 물었다.
진예솔은 “유정우 여자 돼줄게. 나 오빠랑 결혼할래. 왜? 살려달라는 소리가 아니라서 실망했어?”라고 말했다.
강석정은 “이유가 뭐야. 나랑 결혼하자는. 박복희 죽여줘?”라고 물었다.
진예솔은 “아니 다시 끌어내려서 내 발밑에 두려구. 그렇게 하면 오빠랑 결혼해서 평생 고분고분 생글거리면서 살아줄게. 사랑은 좀 천천히 하자. 이제야 오빠가 내 맘에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기다려줘. 그런 일 다 오빠한테 시키고 좋은건 시경 오빠랑 하려했으니 내가 생각해도 너무 까불었어”라고 말했다.
이에 강석정은 “좋아. 이제부터 넌 내꺼니까 허튼 수작 부리지마”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