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그린코아 현장이 고공에서 작업하는 노동자가 안전대 및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채 작업하도록 관리에 손을 놓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김해시 삼계동 ‘삼정그린코아’ 건설현장이 관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현장은 공사 중에 발생한 폐기물을 방수포나 포장을 하지 않고 방진덮개로 덮지 않아 2차 환경오염을 유발했고, 레미콘차량이 현장에서 차량을 세척하는 불법행위를 일삼았다.
특히 공사장 고공에서 작업을 할 경우 안전대를 필수 착용해야 하나 그러지 않았고, 여기에다 안전모와 마스크도 착용을 하지 않았다.
안전과 환경오염 예방은 건설사 스스로 지켜야 할 사안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은 모두 국민의 혈세로 충당해야 한다.
삼정그린코아 현장의 이모저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고용노동부의 지속적인 감독을 통해 쉽게 적발될 수도 있는 사안임에도 불구, 해당 현장이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아 의구심을 품게 만든다.
정부는 건설환경관리지침을 두어 각 건설현장 및 안전사고가 발생한 여지가 있는 곳은 철저히 규정을 지키며 공사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또한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2차 오염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자체는 이러한 법률적 근거에 의해 관내 건설현장을 관리 감독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김해시는 허가받을 당시의 약속을 저버리고 불법행위를 일삼는 건설사에 대해 아무런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