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 대상 장하원
[부산=일요신문] 온종합병원은 올해 코로나로 인해 연기돼 공모전으로 펼쳐진 ‘개원 10주년 기념 제6회 사생대회’에 500여 작품이 출품돼 심사를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영아, 유아, 초중고생 및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백일장 & 그림공모전’과 더불어, 30대 이상 어른이 참여하는 ‘추억의 사진 공모전’으로 진행됐다.
온종합병원 사회공헌팀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대회를 못하는 관계로 부산에 거주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하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백일장 & 그림 공모전’ 참가는 △세계로 뻗어가는 온종합병원! △코로나19! 맘껏 숨쉬는 건강한세상! △내가 대통령이라면! 등 3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그림, 포스터, 수기, 시, 만화, 카툰, 사진 등의 유형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30대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추억의 사진 공모전’은 사진설명과 함께 자유주제로 규격제한이 없이 공모전이 진행됐다.
공모전 결과는 온종합병원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 당초 이달 중순경 수상자들을 초청해 시상식을 개최하고자 했으나,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시상식은 잠시 보류하고 추후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공모전심사 관계자는 “올해로 6회째 마련한 백일장에 공모한 아이들의 글을 읽는 내내 ‘13살의 애처로운 삶들’이 안타까웠고, 공통된 메시지인 ‘아픈 지구를 구해주세요’의 글을 보며 예순둘의 나는 부끄러웠다”며 “500여 작품 중 코로나를 주제로 한 작품이 2/3 이상을 차지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한민국 곳곳을 할퀴는 바람에 우리의 삶이 멈췄기에 하루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온병원그룹 정근 원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온종합병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이번 공모전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기쁘다. 7회 사생대회는 꼭 현장 대회로 진행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작품들이 매우 훌륭해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어 고민이 많았다. 코로나19를 이겨내 지역민들과 웃고 얘기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