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을 찾은 이진복 전 의원. 사진=이진복 페이스북
[부산=일요신문]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이진복 전 의원은 지난 4일 SNS를 통해 물 문제와 관련한 공약을 알렸다.
이진복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호 공약 ‘스마트 신(新)시티(SEA:TY)’ 사업에 이어 ‘부산 물독립 선언’을 2호 공약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부산은 낙동강 최하류에 위치해 상류지역에 비해 각종 오염물질 농도가 높고 미량유해물질에 의한 수질악화로 부산시민들은 늘 먹는 물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왔다”며 “지난 20년간 우리 부산시민들은 타 지역보다 물이용 부담금을 가장 많이 내고도 혜택은 가장 적게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에 부산은 지난 30년간 지리적 불리함 때문에 다른 지자체의 눈치를 보며, 마치 구걸하듯이 물공급을 받아야 했다. 그런데도 부산의 정치와 행정은 물문제 해결을 약속만 하다 30여년의 허송세월만 보냈다”고 토로했다.
이 전 의원은 “부산의 물문제는 오랜 숙원사업이자, 이제는 부산시민의 자존심의 문제”라며 “그동안 전문가 및 교수님들과 수없이 많이 현장에 나가 점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부산 물독립 선언’ 공약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