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단장 하영삼)은 7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2020 인천세계문자 포럼’을 공동 주관했다.
올해로 제5회를 맞는 인천세계문자포럼은 인천시가 주최하고 한국프랑스학회와 경성대학교 HK+ 한자문명연구 사업단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국내외 저명한 문자연구자들의 참여로 세계 문자 연구 동향 파악은 물론 인천이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방향을 토론하는 학술포럼이다. 특히 올해는 On-tact 방식으로 진행되며,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인천세계문자포럼’ 채널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됐다.
이번 포럼은 ‘도시와 공존하는 세계문자와 박물관 역할’이라는 주제로, 이중언어와 지역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한국프랑스학회 교수들과 동아시아 한자문명과 한자콘텐츠를 연구하는 경성대학교 HK+ 한자문명연구 사업단의 교수들의 흥미로운 발표 및 토론으로 구성했다.
기조발제인 인하대 백승국 교수(한국프랑스학회 회장, 경성대 HK+사업단 공동연구원)의 ‘인천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도시브랜딩 전략’을 시작으로 경희대 박신의 교수가 ‘인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전망과 비전’을 발표했다.
또한 경성대 하영삼 교수가 ‘중국 문자산업과 한자콘텐츠의 현황’을, 부산외대 임기대 교수가 ‘북아프리카 베르메르 문자와 콘텐츠’를 발표했다. 이외에도 이집트 문자, 터키 문자, 중국한자교육콘텐츠, 일본 서민의 여흥문자, Z 세대의 프랑스어, 도시와 문자, 실감미디어와 문자콘텐츠 등에 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의 발표로 포럼이 진행됐다.
한편,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은 작년부터 인천세계문자포럼을 공동주관하면서 사업단이 수행하는 연구 사업의 결과와 현황을 공유, 홍보하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세계에서 3번째로 인천에 건립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역할과 문자 콘텐츠를 통한 도시브랜딩 전략과 홍보 방향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되는 자리가 될 뿐 아니라 세계 여러 문자와 문명을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각디자인전공, ‘2020 온라인 과제전’개최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시각디자인 전공은 7일부터 12일까지 ‘2020 온라인 과제전’을 실시한다.
이번 과제전은 동아리전과 합동 전시로 꾸며졌으며, 1학년에서 3학년까지 시각디자인전공 학생들의 과제물을 전시함과 동시에 학과 동아리가 한 해 동안 수업시간과 대내외 활동으로 이뤄낸 작품들을 전시하는 전시회다. 경성대 시각디자인전공은 매년 2학기 말에 한 해를 마무리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이러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과제전에 디렉터로 참여한 주인경 학생은 “올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하여 학업과 전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어려운 환경 속에 학구열을 불태우며 열심히 공부하고자 하는 학우분들의 작품들을 온라인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시각디자인학과의 학생들의 실력과 가능성을 보일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전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을 지도한 정한경 시각디자인 전공주임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사회로 진출한 선배들과의 소통을 할 수 있는 디자인콘서트가 개최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어려운 시기에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며 노력한 재학생 여러분과 교수님들께 진심 어린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