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은 8일 한화갤러리아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서울 중구 한화빌딩. 사진=박정훈 기자
한화솔루션이 밝힌 합병 목적은 사업영역 확대 및 경영효율성 증대다. 합병비율은 1 대 0이다. 한화솔루션은 “한화솔루션은 한화갤러리아의 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다”며 “합병 시 존속회사 한화솔루션은 한화갤러리아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으므로 합병비율은 1 대 0으로 산정한다”고 전했다.
한화솔루션은 석유화학 및 태양광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사장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로 근무 중이다. 한화솔루션이 유통업체인 한화갤러리아를 품으면서 김 사장의 행보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은 한화갤러리아뿐 아니라 울주부동산 사업을 제외한 한화도시개발의 사업 부문도 합병한다. 한화솔루션은 “한화도시개발 사업부문 중 울주부동산 관련 사업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한화솔루션에 흡수합병한다”며 “이를 통해 한화도시개발은 울주부동산 관련 사업부문을 영위하는 회사로 존속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화솔루션은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진행하므로 본건 합병 및 분할합병이 존속회사인 한화솔루션의 경영, 재무, 영업에 유의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완전자회사 합병을 통한 경영효율성 증대 및 사업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