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섹스 운세’는 출시 이후 인기 순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
폴리큐브에서 내놓은 운세 앱 ‘섹스(Sex) 운세’는 제목에서 풍기는 느낌 그대로 자신의 성생활에 대한 운세를 풀어준다. 19세기 독일의 개성심리학과 동양의 가장 오래된 점술학인 ‘사주추명’을 접목시킨 퓨전 성인 운세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는 섹스 운세는 그 은밀함 만큼이나 출시 이후 인기 순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섹스 운세는 ‘오늘의 섹스운세’와 이를 숫자로 표시한 ‘오늘섹스지수’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일일뿐만 아니라 월간 운세도 이와 같은 방식이다. 풀이가 상당히 구체적일 뿐만 아니라 목적(?)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조언도 곁들여진다. 심지어 침대위에서의 전략까지 알려줄 정도다.
또한 사주에 따라 나의 섹스 타입을 분석해주며 상대방의 사주를 입력할 경우 ‘속궁합’까지도 알려주는 흥미로운 기능도 탑재됐다. 물론 이 모든 내용을 믿고 안 믿고는 본인 자유지만 여자친구나 부인과 함께 보고 웃고 넘어가기에 좋다는 평가다.
섹스 운세는 유료로 판매되는 만큼 전반적인 사용법이나 디자인이 상당히 완성도가 높고 편리하다. 다만 노골적인 앱 제목으로 인해 타인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볼 경우 다소 민망한 감도 없지 않다.
앱을 구입한 이용자들의 평도 대부분 긍정적이다. 0.99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알차다는 것. 다만 운세 앱은 어디까지나 심심풀이용으로 그 이상의 의미를 두어선 곤란하다. 특히 섹스 운세는 더욱 그렇다.
이진언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