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TV는 사랑을 싣고’
2002년“무를 주세요”라는 유행어로 KBS 공개 코미디의 전성기를 이끈 요즘 대세 중의 대세 ‘갈갈이’ 박준형이 소중한 인연을 찾는다.
박준형이 13살 때 발병한 아버지의 당뇨가 더욱 심해지고 아버지의 병원비와 자신의 학비를 충당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절 함께 ‘리어카 노점상’을 하며 테이프를 팔았던 김영덕 형을 찾는다.
1994년 길보드차트가 인기의 바로미터이던 그 시절 생계를 위해 ‘리어카 노점상’을 했던 박준형. 장동건을 닮은 김영덕 형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면 화려하고 재치 있는 언변으로 사람들을 홀려 테이프를 판매해 짭짤한 수익을 얻었다고 한다.
또 생계형이던 박준형과는 달리 용돈 벌이로 시작한 김영덕 형은 늘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바쁜 박준형을 대신해 테이프를 떼 오고 때마다 끼니도 챙겨주며 그의 사정을 알고 살뜰히 챙겼다고 한다.
쉼 없이 달려오다 삶의 여유를 찾은 박준형은 치열했던 시절을 되돌아보니 떠오르는 ‘첫 인생의 파트너’ 김영덕 형을 만나 20년 전 추억을 함께 되새길 수 있을지 방송에서 공개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