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세상에 이런 일이’
이날 방송에는 ‘거대 손 아줌마’ 후속 이야기가 전해진다. 지난봄 순간포착에 소개된 김란심 씨(61). 태어날 때부터 온몸으로 번졌다는 섬유종은 무엇보다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한쪽 팔은 일상생활마저 힘들게 만들었다.
남들과 다른 거대한 팔 때문에 주위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고 상처받는 일도 부지기수였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의 삶을 무조건 비관하기보단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늘 이웃과 주변을 먼저 살피는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40년 전 한차례 실패 후 불가능한 줄만 알았다는 수술. 한 번 더 용기 내 병원을 찾았고 종양 제거가 가능하다는 검사 결과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었던 란심 씨.
촬영 이후 란심 씨의 수술 날짜가 정해졌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아주 오랫동안 무거운 짐이었던 종양 덩어리를 걷어내는 순간 과연 그녀는 희망을 찾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그 아름다운 여정을 순간포착이 함께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소뇌위축증 보디빌더 그 후, 초 세밀한 선으로 그림 그리는 남자, 전생에 물고기 부부 등을 만나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