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면서 과거의 만남을 돌아봤다.
박유선은 “우린 처음 죽을 듯이 싸웠고 나중엔 무미건조해졌어. 어떤 때가 더 좋았어?”라고 물었다.
이하늘은 “처음이 좋았다”고 말했다.
박유선은 “나한테 멱살 잡히던 때가 좋았다고?”라고 되물었다.
이하늘은 “싸우더라고 뜨거울 때가 좋지”라고 말했다.
곰곰히 생각하던 박유선은 “내가 초반에 엄청 쫓아다니고 그랬잖아. 찰싹 붙어 다녔잖아 어디든. 난 그거 생각나. 우리의 첫 데이트, 여행? 오빠가 나한테 스케줄 어떻게 되냐고 물었을 때 일정이 있는 데도 없다고 했지. 어디든 함께 하고 싶었으니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도착했던 곳은 충북 음성으로 낚시를 위해 방문한 곳이었다. 심지어 두 사람만 가는 것도 아니었다고.
박유선은 “오빠가 보트 타고 나가서 8시간을 안 돌아왔어. 텐트에 폰도 두고 가고. 썸탈 당시 여자가 아주 많았더만”이라고 말해 이하늘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하늘은 “그때 당시 6명 정도 있지 않았을까. 그 전에 연애를 오래 하고 나서 누구도 안 사귀려고 누구와도 사귀기 싫을 때야”라고 해명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