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이 과천시 유튜브채널을 통해 2021년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유튜브채널 캡처.
[일요신문] 김종천 과천시장은 2021년 신축년 신년사에서 “일의 마지막까지 처음과 같이 신중을 기하며 초심을 잃지 말자는 뜻의 신종여시(慎終如始)’ 자세로,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다시금 가슴 속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저를 비롯한 과천시 공직자들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와 각오로 항상 시민의 편에 서서, 과천의 새로운 도약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힘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주요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개발사업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사업은 지난 해 12개 공동주택 블록 중 5개 블록이 분양을 완료했고, 그 중 S4․S9블록이 올해 하반기 입주 예정”이라며 “잔여 블록에 대해서도 신속히 분양될 수 있도록 사업관계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식기반산업용지는 27개 용지에 대한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다”며 “115개 기업, 2개 대학 산학협력단이 입주 예정이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올해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주암동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도 보상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고, “과천과천지구 공공주택사업도 올 해 토지의 이용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이 포함된 지구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4단지, 5단지, 8.9단지, 10단지, 장군마을 등 3기 재건축,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과천과천지구 공공주택사업과 관련, “과천에서 시행되는 개발사업에 처음으로 과천시가 과천도시공사를 통해 15%의 지분을 가지고 참여하는 사업”이라며 “향후 과천과천지구의 개발이익을 통해 도시 전체가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정부가 지난 해 8.4 부동산대책으로 제시한 청사주택공급계획은 국유재산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관점에서 국가적 차원에서도 그렇고 도시의 발전이라는 과천시의 입장에서도 전혀 적절한 활용방안이 아니어서 동의할 수 없는 정책”이라며 “과천시는 정부를 잘 설득해서 시민여러분들께서 동의하실 수 있는 해결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거대한 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시민여러분들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생활환경개선에도 힘쓰겠다”며 △양재천 산책로 정비 △중앙공원 새단장 사업 등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예로부터 소는 인내와 부지런함, 부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며 “올 한해 이러한 흰 소의 기운이 우리 시에 충만하여 시민 모두가 활기차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