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119종합상황실(사진=일요신문 DB)
[안동=일요신문] 경북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종근)의 연말연시 특별경계근무가 실효를 거두었다.
경북소방본부는 연말연시 철저한 예방활동과 특별경계근무로 도내 큰 사고가 없이 성공적으로 대응했다고 5일 밝혔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연말연시 기간 중 119신고횟수는 총 5353회(1일 평균 1512회)로 전년(1일 평균 1806회) 대비 16.3% 감소했다.
화재 발생건수는 28건으로 전년대비 20.2% 감소했고, 부상 1명과 1억2000여 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구조는 모두 288회 출동해 27명의 소중한 인명을 구했다. 구급은 총 1256회 출동해 702명을 이송했다. 이는 전년대비 구조 20.6%, 구급 16.8%가 감소한 수치이다.
특별경계 근무기간 중 코로나19 상담 및 병의원 안내 등 구급상황관리센터 상담건수도 819회 이루어졌다.
지난해와 비교해 화재, 구조, 구급 출동 건수가 감소한 것은 연말연시 정부의 코로나19 특별방역 기간 지정으로 도민들의 야외활동 감소와 이동이 줄고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회 및 해맞이 명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소방안전점검을 비대면으로 펼쳐 불량 요인을 사전에 미리 차단했다. 특히 지역 의용소방대를 활용해 화재취약시간대 전통시장 순찰을 실시하는 등 도민의 안전을 위해 한발 앞선 행정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종근 경북소방본부장은 “2021년 새해에도 도민에게 보다 나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해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