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tv는 사랑을 싣고’
‘하나면 하나지 둘이겠느냐’ 우리들의 영원한 ‘영심이’이자 배우 차태현의 어머니로 유명한 성우 최수민이 ‘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이날 성우 최수민이 찾아 나선 은인은 1959년 ‘성수고등공민학교’ 다니던 시절 만난 20대 후반의 국어와 사회 담당 선생님이다.
전쟁과 피난을 겪으며 모두가 어려웠던 그 시절 최수민은 공장에 다니며 월급 1000원을 꼬박 모아 어렵게 학교를 마치고 고등학교에 가려고 했으나 돈이 없어 포기하려던 때 입학금 1만 원을 내줘 무사히 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해준 이절영 선생님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한다.
최수민에게 성수동에서 보낸 중학시절은 치열하고 어려워서 덮어놓고 잊고 살았던 시기라고 한다.
그러다보니 은인 같은 선생님께 적극적으로 찾아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이제야 용기를 내어 깊게 묻어둔 마음을 꺼내 선생님을 찾아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용기를 냈다.
과연 최수민은 60년 만에 선생님을 만나 감사함을 전할 수 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