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욱 영남대 학생(오른쪽)이 ‘2020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금 100만원을 최영조 경산시장에게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산시 제공)
[경산=일요신문]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워 사회가 불안한 가운데 한 대학생이 청소년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회에 100만원 기부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영남대학교 통계학과에 재학중인 한진욱 학생. 그는 최근 ‘2020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 100만원을 경산시 장학회에 기부했다.
12일 경산시에 따르면 한진욱 씨는 초등학교 때 가족과 함께 행복나누기가족봉사단에 가입해 봉사자가 된 후 계속 활동하면서 이 봉사단 소속 ‘따세손’에서 후배 봉사자들의 리더로 활약했다.
‘따세손’은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손이라는 아름다운 뜻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 봉사 동아리다.
한 씨는 비영리기관 봉사활동, 사회복지 기금 모금 활동, 유니세프 대구 대학생 봉사단, (사)한국유엔봉사단 SNS홍보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역과 국가를 넘어 세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인정받아 ‘2020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한진욱 씨는 “얼마되지 않은 액수지만 청소년을 위한 사업에 쓰여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회를 찾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기부는 물론 지역 청소년 후배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