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TV는 사랑을 싣고’
35년 차 국내 최장수 밴드 ‘부활’의 수장이자 ‘국민할매’로 예능까지 접수했던 김태원. 그가 역대 부활 보컬 중 유일하게 연락이 끊긴 부활의 보컬이자 본인으로 인해 가수를 그만둔 6대 보컬 김기연을 찾아 나섰다.
‘희야’, ‘Lonely Night’, ‘네버엔딩스토리’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하며 35년간 부활을 지켜온 부활의 리더 김태원. 하지만 스스로를 ‘이별의 화신’이라 부를 정도로 부활은 보컬의 탈퇴와 영입이 잦았다고.
김종서, 이승철 등에 이어 박완규 까지 부활을 탈퇴하고 힘들어하던 김태원이 지방을 돌며 보컬을 찾아 헤매다 만난 춘천의 유명 헤비메탈 밴드 킹덤의 보컬 김기연.
두 사람은 1998년 본격적으로 부활의 6집 ‘너에게로’ 녹음을 시작했다.
그러나 ‘녹음실의 악마’로 불렸던 김태원은 완벽한 앨범을 위해 키가 높은 노래를 수백 번 녹음했고 결국 김기연은 성대결절로 인해 부활을 탈퇴하고 가수의 꿈마저 접게 됐다.
2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들 수 없다는 김태원. 과연 그는 부활의 6대 보컬 김기연과 20년 만에 만나 마음의 빚을 갚을 수 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